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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루치료제 ‘프릴리지’가 메나리니로의 판권 이전과 함께 악값도 30% 인하된다.

프릴리지는 세계 최초로 조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경구용 조루치료제로 조루로 진단받은18~64세 남성의 조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.

성관계 1~3시간 전 복용하면 사정조절 능력 개선과 사정시간 연장을 통해 커플의 성적 만족도를 유의하게 향상시켜 준다. 시판되는 용량은 30mg과 60mg두 가지가 있으며 각각 3정들이 팩 단위로 판매한다.

유일한 조루치료제였던 프릴리지는 얀센이 2009년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.

프릴리지는 국내에서 지난해 2010년 대비 20% 가량 하락한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. 발기부전약 시장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취약한 실적이다.

이에 따라 지난해 6월에는 J&J(얀센 계열사)가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전세계 판권을 원개발사인 미국 퓨리엑스에 반납했고 판권은 현재 메나리니가 갖고 있다.

프릴리지의 주요 성분인 다폭세틴은 빠른 흡수와 배출이 특징이다. 복용 1~3시간 내에 최대 효과를 나타낸 후 24시간 뒤 혈중농도가 최고치 대비 약 4% 미만으로 빠르게 떨어진다.

때문에 필요 시 투약하는 on-demand가 가능하고, 반복투여에 의한 체내 축적이 최소화 되어 부작용 발생 역시 적은 것이 강점이다.

임상에서 프릴리지는 대부분의 남성에게 첫 번째 투여부터 치료 효과를 보였다. 조루가 있는 남성은 프릴리지를 장기간,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해 최초 4주 또는 6회 투여가 권장된다.

알버트 킴 한국메나리니의 대표는 “이번 30% 가격인하를 통해 프릴리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조루로 고통 받는 남성들이 좀 더 쉽게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”고 밝혔다.

한편 조루는 한국 남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하고 있는 흔한 남성 성기능장애다.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루를 경험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성욕이 감퇴하고 자신 및 파트너의 성적 만족감이 떨어지며 성관계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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